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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가 부족하다”…아스널, 토트넘전 연기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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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가 부족하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아스널이 오는 17일(이하 한국시간) 열릴 예정인 토트넘과의 ‘2021~2022 프리미어리그(EPL)’ 경기를 연기해달라고 사무국에 요청했다. 영국 BBC는 15일 “아스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부상,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선수 차출 등으로 선수가 부족하다며 EPL 사무국에 토트넘전 연기를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사무국은 이날 중 연기 요청에 대한 수용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EPL 경기 규정에 따르면 한 팀에 최소 1명의 골키퍼와 필드 플레이어 13명이 존재해야 한다. 아스널은 이 조건을 채우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과 모하메드 엘네니, 토마스 파티, 니콜라스 페페 등 4명을 차출했다. 이중 오바메양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선수단에서 이탈했다. 부상자도 4명이나 된다.

이번 시즌 EPL에서 코로나19로 미뤄진 경기는 총 20경기다. 아스날의 요청이 받아들여질 지는 미지수다. 이날 ESPN은 “아스널에서 코로나19로 뛰지 못하는 선수는 1명 뿐”이라며 “이전에도 코로나 외에 다른 이유로 선수가 부족할 때는 경기 연기 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한편, 손흥민(토트넘)은 경기가 열리더라도 출전할 수 없다. 지난 6일 첼시와의 리그컵(카라바오컵) 준결승 1차전 이후 근육 통증을 호소했다. 이달 중 복귀는 어렵고 다음 달 초 국제축구연맹(FIFA) A매치 휴식기 이후에나 정확한 상태를 언급할 수 있을 듯하다.



사진=AP/뉴시스

기사제공 스포츠월드

이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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