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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팬들 약 올리려..." 웨인라이트, 직선타구 잡고 관중에 도발한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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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지난 7일 벌어진 LA 다저스와의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게임 1회서 저스틴 터너의 직선타구를 잡아낸 뒤 공을 들어보이며 덕아웃으로 가고 있는 세인트루이스의 애덤 웨인라이트. ⓒGettyimages

 



[OSEN=LA, 이사부 통신원] "다저스 팬들의 약을 좀 올려야 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애덤 웨인라이트가 지난 7일 열렸던 LA 다저스와의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게임에서 저스틴 터너의 직선타구를 잡아낸 뒤 그 공을 관중들에게 보여준 사연에 대해 밝혔다. 

웨인라이트는 13일(한국시간)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벌어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 4차전 중계팀에 합류해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선발 투수로 나섰던 웨인라이트는 1회말 2사후 터너에게 100.5마일의 강한 타구를 얻어맞았다. 그러나 타구는 웨인라이트의 글러브로 빨려들어갔다. 동물적인 감각으로 잡아낸 것이다.  마운드를 내려온 웨인라이트는 갑자기 관중들이 공을 잘 볼 수 있도록 들어올리며 덕아웃으로 향했다.

ALDS 중계에 합류한 터라 이 수비가 화제가 됐다. 애덤 아민 캐스터는 "지난번 터너 타석에서 우리가 본 것은 지금 웨이노(웨인라이트)가 수비수로서 매우 높고 위대하다는 것을 느끼게 해준다"고 칭찬했다. 그러자 웨인라이트는 "그렇게 봤느냐?"라고 반문한 뒤 "나는 그렇지 않다"며 웃었다.

이에 현역 시절 웨인라이트의 공을 받았던 포수 출신의 해설가 A.J. 피에르진스키는 "공은 왜 보여주었느냐? 뭔가 과시하기 위해서 그랬던 것 같은데 너답지 않았다"고 하자 웨인라이트는 "특별한 순간이었다. 미리 계획한 것은 아니었고, 그것은 연극이었다. 다저스 팬들의 약을 좀 올려야 했다"고 밝혔다.

휴스턴과 화이트삭스의 경기가 생중계 중이었지만 이날 중계를 맡은 FS1은 바로 터너의 타구를 잡는 웨인라이트와, 그가 공을 관중들에게 보여주며 덕아웃으로 가는 장면을 바로 화면에 띄웠다.

그러자 웨인라이트는 깜짝 놀라며 "이런 빠른 반응을 봤나. 고양이 같아!"라고 한 뒤 "다저스 팬들은 마지막에 웃었지만 처음에는 내가 웃었다. 솔직히 마지막에 웃는 것이 좋기는 하지만…"이라고 했다. 다저스가 3-1로 승리한 것과 세인트루이스의 가을야구가 단 한 경기로 끝난 것에 대한 웨인라이트의 반응이었다. 

이날 웨인라이트는 방송 중 점보 핫도그 먹방을 보여주는 등 익살스러운 모습도 보여주며 휴스턴이 화이트삭스를 10-1로 꺾고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 오르는 중계를 매끈하게 소화했다. 



ALDS 생방송 중 핫도그 먹방을 선보이고 있는 애덤 웨인라이트. <로버트 머레이 트위터 캡처>

 


 

기사제공 OSEN

이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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