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편돌이 하면서 도둑질 하는 사람 처음 봄

한창 술이랑 안줏거리 장사 해서 사람들 들락날락 하는 시간대에 여자 한명이 유독 오랫동안 물건을 골랐음, 

나한테 와서 괜히 뭐 어딨냐고 물어보길래 찾아주고 안내 까지 했는데 찾는 물건 가져다 줘도 다시 도로 가져다 놓더라??

그런가 보다 했는데 어느순간 내 눈치를 보는게 느껴짐. 

술 안주 코너에서 기웃기웃 거리는게 거울로 비춰보이더라고. 

그러다가 다른 손님 계산 할때쯤 쓰윽 오더니 팝콘 하나만 사는데 현금을 꺼내는 거임. 

계산 하고 나서도 줄이 이어져서 다른 분들 다 계산 끝나고 

느낌이 쎄해서 씨씨티비 돌려봄 

아니나 다를까 안주중에서도 제일 비싼 오징어 안주(7800원)를 계산 하기 직전에 지 가방에 쏙 하고 넣더라.. 하.. 

그러고선 태연하게 계산하러 와서 팝콘만 올리고 바로 팝콘값만 꺼내서 줌. 

깜빡해서 물건 안꺼낸 느낌이 아니라, 팝콘값을 미리 알고 현금을 바로 꺼냈음

바로 확인하자 마자 사장님께 연락드렸는데, 

현금 계산했으면 찾기도 힘들거 아니냐 그냥 그러려니 하자 하고 넘기 자시네.. 

사장님이 그러자니까 냅두긴 하는데, 내가 당하니까 진짜 기분이 별로네.. 진짜 멀쩡하게 생긴 여자 였는데 왜 그러는 걸까 진짜.

3줄 요약 

1. 여자 한명이 편의점 와서

2. 술안주 태연하게 훔쳐감 

3. 다른 물건 현금 계산 하고 가서 사장님이 잡는거 포기하자캄.

분하고 어이없는 내 자신이 유머라 유머탭